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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사회보험노조, 올 단협 무파업 타결
[ 2003년 04월 21일 10시 56분 ]
건강보험공단 사회보험노조(舊 지역노조)가 올 단체협상에서 한발 양보하는 선에서 공단측과의 올 단체협상을 사실상 마무리졌다.

21일 공단(이사장 이상룡)과 사회보험노조(위원장 박표균)는 ▲노조전임자 6명 축소를 비롯 ▲노조활동시간 주 4시간 감축 ▲5급 2000명 3년간 단계적 승진 ▲원거리 전보자 임차보증금 2000만원 대여 ▲해고자복직 문제 '해고자복직문제 협의회'에서 추후 논의 등을 골자로 한 내용으로 올 단체협상 조인식을 가졌다.

우선 5급직원 승진 문제는 오는 2005년까지 3년간에 걸쳐 총 2000명을 승진키되 올해 1000명, 내년 및 2005년에 각각 500명씩 단계별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 근속승진도 자동 승진이 아니며, 근무평가에 따라 우선 승진후보를 3배수로 뽑은 후 근속연수가 많은 사람에 적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노조 전임자 수를 지난 2000년 단협 체결시의 조합원수를 현재대비 비율로 산정하여 39명에서 33명으로 6명 축소키로 합의했다.

지부장 노조활동 시간도 주 8시간에서 주 4시간으로 단축했다.

특히 노조는 그동안 핵심사안중 하나였던 해고자복직과 관련 대통령이 국민화합 차원에서 사면을 실시하고 정부가 노사화합차원에서 해고자 문제를 전향적으로 추진할 경우 '해고자복직문제 협의회'를 설치, 복직에 대해 논의키로 했다.

이번 공단과 사회보험노조와의 단체협약은 노조가 전향적인 자세로 한발 양보함에 따라 파업 등 극한상황을 거치지 않고 이뤄낸 최초의 단체협약이 됐다.

사회보험노조 박표균 위원장은 "건강보험을 개혁해야 한다는 대명제하에 조합원들의 엄청난 불만족에도 불구 단협안을 수용했다"라며 "이에따라 공단은 앞으로 근속승진 등 단협정신을 철저히 이행해야 하며, 뼈를 깎는 자성으로 건강보험 개혁에 동참해 공단이 거듭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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