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보건복지부 국·과장 등 간부들은 직원들의 다면평가를 통해 높은 점수를 받을 경우 자신이 원하는 보직을 선택할 수 있는 파격적인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건강보험 재정추계, 공적노인요양보장 등 현안업무 담당을 전문직위로 지정해 3년간 전보를 제한하고, 의사 등 전문가를 특채를 충원할 방침이다.
하지만 각 부처별 2~3명의 장관 정책보좌관을 두기로 한 계획은 한나라당의 반대로 일단 보류됐다.
복지부는 22일 참여정부 출범에 맞춰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관리를 위해 종합적인 '인사관리개선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복지부는 사회적 쟁점화되고 있는 △건강보험 재정추계 △공적노인요양보장 △통상 △사회복지시설 △국민연금기금관리 △보건복지통계 등 6개 분야를 개인별 전문직위로 지정해 3년간 전보를 제한하고, 근무평점 가산점 부여, 전문직위 수당 지급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반면 무능하다는 평가를 받게 되면 보직를 못 받거나 산하 기관으로 발령날 수 있어 본인 스스로 진퇴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게 된다.
우수인력 유치를 위해 각 직렬별 결원의 30% 범위 안에서 의사, 보건관련박사, 사회복지전문가 등 보건·복지 전문가를 특채하고, 연금·보험 분야는 회계사나 변호사를 영입할 예정이다.
특히 복지부는 중요부서인 연금보험국장과 보건정책국장, 공보관 등 국장급 3개 직위와 총무과장, 기획예산담당관, 보건의료정책과장, 건강정책과장, 보험정책과장, 노인복지정책과장, 복지정책과장 등 과장급 7개 직위에 대한 적정 보직자 선정을 위해 다면평가를 병행실시한다.
다면평가는 업무수행 능력, 태도, 리더십, 조직기여도, 조정능력 등이 기준이 되며 평가자는 3급 이상 5급 이하 70명이 참여하게 된다.
한편 복지부는 최근 '정책보좌관 설치 운영 규정'이 마련됨에 따라 2~4급의 장관 정책보좌관 2명을 채용할 예정이었지만 행정자치부의 잠정보류 지시로 유보했다.
이는 최근 임시국회에서 한나라당이 각 부처별 장관 정책보좌관 신설과 관련, 작은정부에 위배될 뿐 아니라 낙하산 인사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며 반대한데 따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