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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형병원 급식위생 관심 '고조'
[ 2003년 04월 24일 10시 02분 ]
최근 들어 병원급식 위생에 대한 병원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는 식약청에 의해 최근 국내 대형병원 급식소의 식품위생법위반 사례가 적발,위생관리의 강화가 요구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철저한 위생관리 방법의 일환으로 병원계에서는 직영으로 운영하던 급식소를 대형급식업체에 위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직영으로 급식소를 운영해오다 식약청에 적발된 서울소재 S병원은 "현재 몇 개 대형급식업체들에 대해 검토하는 중"이라며 "병원에 적합한 위생관리와 조리 시스템을 갖춘 업체를 선정, 빠른 시일내에 이를 위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병원계의 동향에 맞게 아워홈과 삼성에버랜드, CJ 푸드시스템 등 대형급식위탁업체들은 매출 상승세를 보이며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CJ 푸드시스템은 지난 1월 21억원에서 2월 19억원 등 3월까지 총 63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최근 분당서울대병원과 관동대 명지병원에 점포를 개설, 매출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삼성서울병원과 강북삼성병원, 국립암센터 등 10여곳의 병원에 점포를 가지고 있는 삼성에버랜드도 올 들어 3월말까지 전년대비 10% 증가한 80억원의 매출실적을 달성했다.

분당 차병원과 경희의료원, 의정부성모병원 등 23개의 병원급식 점포를 운영 중인 아워홈 역시 자체 개발한 '병원급식시스템'을 통해 올 매출 목표를 지난해 210억원보다 70억원 많은 280억원으로 책정했다.

아워홈 병원개발팀 관계자는 "미국의 병원급식 전문기업 시보드社를 벤치마킹, 환자가 입맛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는 병원급식시스템을 개발했다"며 "환자에 맞는 적절한 조리시스템과 청결한 위생상태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기획팀 관계자 또한 "식약청의 발표 이후 위생적 급식 관리에 대한 병원계의 관심이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다"며 "번거로움을 덜고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하기 위해 대형급식 업체에 위탁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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