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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영상 디지털화 '선도적 역할'
[ 2003년 04월 24일 03시 05분 ]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이 의료동영상처리장치(PetaMotion)를 자체기술로 개발한 데 이어 최근 식약청으로부터 원격의료시스템(MDtele)에 대한 제조 허가를 국내 최초로 받는 등 병원내 이미지 디지털화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병원장 박건춘)은 지난 1월 S-VHS 형식의 고화질 영상을 정지, 동영상에 관계없이 획득하여 DICOM 파일로 생성시킬 수 있는 첨단 의료동영상처리장치인 PetaMotion을 개발한 바 있다.

병원은 PetaMotion 판매 활성화 차원에서 (주)지피엔피(대표 이양규)란 외부업체와 판매대행 계약을 맺은 지 불과 3개월만에 20여대를 판매하는 실적을 올렸다.

아울러 내과, 산부인과, 방사선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등 내시경과 초음파 검사를 많이 하는 원내 임상과들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현재 원내에도 45대를 운영중이다.

특히 PetaMotion은 디지털파일로 전환된 동영상을 CD에 저장할 수 있어 산부인과의 경우 태아를 검사한 초음파 동영상을 디지털파일로 전환해 CD로 저장, 환자에게 나눠줄 수 있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가 있다.

이와함께 최근 식약청으로부터 원격의료시스템인 MDtele에 대한 제조 허가를 국내 최초로 받음으로써 향후 원격의료시스템 시설 기준의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병원이 이번에 식약청으로부터 공식 제조허가를 받은 MDtele는 맥시드(주)(사장, 노석진)와 공동 개발한 것으로, US헬스케어란 회사와 판매대행 계약까지 맺은 상태다.

MDtele는 내시경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중계할 수 있을 정도의 성능을 갖고 있고, 통신은 일반 인터넷 전용선을 사용하기 때문에 설치비와 운영비가 저렴하다는 게 병원측 설명이다.

특히 서울대병원 유태우 교수(가정의학과)가 진행중인 원격의료시스템 연구사업은 의료기관 對 환자가 사용하는 시스템을 개발중인 반면, 병원에서 이번에 승인받은 MDtele는 의료기관 對 의료기관(의사 對 의사)이 사용하는 시스템이란 점이 큰 차이다.

이와관련 병원 e-biz팀 김건중 팀장은 "식약청으로부터 원격의료시스템을 의료용구로서 공식 제조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MDtele는 X-ray, MR, CT, DICOM 파일 등을 실시간으로 송수신할 수 있고, 상용 인터넷 라인을 사용하기 때문에 설치비와 운영비가 저렴하다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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