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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면병' 인식 부족…사회적 대책마련 시급
[ 2003년 04월 24일 09시 34분 ]
만성수면질환인 기면병 환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면병(Narcolepsy)이란 낮에 심한 졸음 증상을 보이며 졸지 않는 동안에도 각성 정도가 심각하게 저하, 웃거나 흥분시 몸에 힘이빠지거나 환청 및 야간 수면 장애 등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또한 깨어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원하지 않는 순간에 잠에 빠지거나 자주 깜박깜박 조는 주간과다수면(EDS : Excessive Daytime Sleepiness) 증상 등을 보이기도 한다.

최근 열린 '기면병 환자 및 보호자 모임'에서 가톨릭의료원 수면클리닉 홍승철 교수는 "기면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병에 대한 인식이 부족, 치료를 받는 환자가 상대적으로 적다"고 발표했다.

홍 교수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는 약 2만에서~6만명 정도가 기면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고돼있다.

홍 교수는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병에 대한 인식이 부족,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가 상대적으로 적다"며 "직장이나 학교에서의 불이익과 병역문제 등 기면병 환자들의 사회적 권익보호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간담회서는 기면병 치료제로 처방되고 있는 중외제약의 '프로비질'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전개, 한 참석자는 경험담을 통해 이 약을 통해 80~90% 효과를 얻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프로비질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수면발작 및 기면병 치료제로 주간과다수면 증상을 보이는 수면무호흡증과 우울증, 피로 및 중추신경계 과수면증 등 전반에 처방되고 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서는 ▲기면병의 최신지견▲환자의 경험담▲미국 스탠포드대학 Mignot교수가 말하는 기면병의 치료제/치료기간/향후 치료전망▲기면병의 연구 결과 등의 내용이 소개됐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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