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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北 첫 공동의학학술대회 사스로 무기연기
[ 2003년 04월 25일 03시 37분 ]
남북한간 첫 의학학술대회가 사스로 인해 무기한 연기됐다.

의협 방북단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와 공동으로 5월2일부터 3일까지 평양에서 열리는 평양의학과학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해 29일 출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유지인 중국 북경이 사스 발생지인 점 등을 들어 북한에서 참가를 미뤄줄 것을 요청, 사실상 첫 의학학술대회가 중단될 상황에 처했다.

의협에서는 이번 방북에 신상진 회장을 비롯 김방철 상근부회장 등 의사 27명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의협 관계자는 "학술대회 형식을 띠는 자리에 남북한 대표들이 자리를 함께 하는 기회가 거의 없어 좋은 계기였는데 사스로 연기됐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의협은 사스로 인해 북경 경우가 어려워지자 직항로 및 금강산 경유, 러시아 블로디보스크를 통한 항공편 등을 알아봤으나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의협측 인사외에 재미교포 의학자 15명, 재일교포 의학자 12명 등도 참석할 예정이었다.

의협은 이번 방북에 앞서 금년 2월과 지난해 11월 등 지금까지 4차례 방북했으며 진료뿐 아니라 의학지식 전수, 기자재 지원 등을 펼쳤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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