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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연대, 출범 4년만에 '역사속으로'
[ 2003년 04월 26일 10시 17분 ]
그동안 노동, 농민, 시민사회단체, 보건의료단체 등 단체들간 연대 조직체였던 건강연대가 출범 4년만에 해체되고, 환자·시민 등 개별회원을 조직으로 한 새로운 '건강세상네트워크'로 재탄생했다.

26일 건강연대는 서강대 동문회관에서 기존 보건의료 단체간 연합체 성격에서 탈피해 '건강세상네트워크'란 새로운 조직으로 재출발했다.

건강연대는 이날 "의료의 주체는 의료인만이 아닌 환자와 의료인이 공동주체가 돼야 한다"라며 "의료의 전문성과 환자의 의존성이 동시에 변화해야 하며, 시민들이 주체로 참여하는 보건의료운동이 필요하기 때문에 건강세상네트워크로 전환하게 됐다"고 밝혔다.

건강세상네트워크는 창립총회에서 강주성 대표와 조경애 대표를 새로운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아울러 올해 건강보험 재정통합, 본인부담 총액상한제 도입, 의료서비스 급여범위 확대 등 공공의료 및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사업을 주요사업으로 선정했다.

또 항생제 줄이기 운동과 함께 ▲의료기관 서비스 모니터링 ▲건강보험 본인부담제의 바람직한 개선방안 제시 ▲급여일수 제한조치에 대한 실태조사 및 개선방안 ▲도시 빈민지역 보건지소 유치 등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건강연대는 올 예산으로 약 2억원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강주성 공동대표는 "그동안 보건의료운동은 환자나 시민이 주인이라기보다는 의료공급자가 중심이 되어 온 운동이었다"라며 "앞으로는 시민·환자가 주인이 되는 보건의료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개별회원을 조직으로 한 건강세상네트워크으로 재출범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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