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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일본인 첫 사스 의심환자 발생
[ 2003년 04월 27일 11시 30분 ]
정부가 서울시립동부병원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격리병원으로 지정한 가운데 27일까지 외국인 1명을 포함 우리나라서는 사스 의심환자가 12명으로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사스 발생지인 중국은 27일 9명의 사망자가 새로 발생, 총 사망자수가 131명으로 늘어났다.

대만도 26일 올해 57세된 남성이 사스로 사망,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공식 밝히는 등 사스 공포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국립보건원은 중국 베이징을 여행한뒤 26일 입국한 40대 일본인 남성과 중국 산천을 다녀온 우리나라 40대 남성이 고열과 기침 등의 증세를 보여 사스의심환자로 추가 분류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새 의심환자 2명에 대해서는 흉부 X-선을 촬영, 폐렴 증세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등 정밀검사를 벌일 계획이며 앞으로 1~2일내 PCR(중합효소연쇄반응) 양성반응자 2명의 혈청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보낼 계획이다.

인천공항 검역소는 25일부터 중국 유학생 입국자가 늘어남에 따라 자동체온 측정기 1대를 입국장에 시범 설치하는 등 검역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한편 시립동부병원의 사스 격리병원 지정은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로 한 때 철회되기도 했으나 재지정돼 사스 환자가 발생할 경우 격립 입원될 예정이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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