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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진 해외 '생체간이식 성공' 화제
[ 2003년 04월 28일 10시 21분 ]
국내 의료진이 이집트로 초청돼 생체 간이식 수술을 성공리에 시행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 성공은 중동 및 아프리카로 국내 선진 의술이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더욱 의의가 있다.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 장기이식센터 이석구 교수팀은 최근 사흘간 이집트 카이로 인근 '다 알 포우다 병원'에서 간경변을 앓던 현지인에게 3건의 생체 간이식 수술을 시행, 모두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8일 밝혔다.[사진]

이 병원은 지금까지 성인 24건, 소아 1건 등 총 25건의 생체간이식수술을 외국병원의 지원으로 시행해왔으며 현재도 20여명의 이식 대기자가 줄지어 있어 이식 수술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번 성공으로 두 병원은 앞으로 매주 한 차례씩 화상진료회의와 이집트 현지 생체간이식 수술을 두달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등 수술 환자의 사후관리와 대기자 시술을 위해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다 알 포우다 병원의 하템 엘 가발리 박사는 "한국 의료진의 이식수술 수준 및 숙련도 등이 여러 면에서 일본 의료진보다 뛰어나다"며 "수술에 참가한 현지 의료진들이 대단히 만족해했다"고 밝혔다.

병원 장기이식센터 이석구 센터장도 "국내 장기이식수술 수준을 국내외에 다시 한번 입증받는 기회였다"며"이집트에 한국의 의료기술 수준을 알리게 되는 좋은 계기였다"고 의의를 밝혔다.

한편 병원은 이집트 현지 의료진들을 국내로 초청, 장기이식 관련 수술 참관 및 교육 등을 실시해 이식수술 관련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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