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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 차단 위해 인천공항내 응급진료소 설치
[ 2003년 04월 28일 05시 08분 ]
정부는 국내 사스환자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인천공항 내에 국립의료원 응급진료소가 설치되고, 격리치료 전담병원을 추가확보할 계획이다.

고건 총리는 28일 사스 관련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담화문을 발표했다.

고 총리는 이날 담화문을 통해 "국내 한국 유학생이 대거 귀국하는 것에 대비해 검역인력을 탄력적으로 증원하고, 인천공항검역소에 이동식 사스검역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공항내 국립의료원 사스응급진료소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는 사스 의심환자나 유사환자, 사스환자 발생에 대비해 전담병원을 추가확보하고, 지정된 격리병원 의료진과 직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현재 9권역 15개 병원에 30병상을 격리치료병상으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검역법 시행규칙을 개정, 콜레라나 페스트 수준의 검역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사스환자는 완치될 때까지, 의심환자는 10일간 강제 격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고 총리는 "사스환자나 의심환자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격리, 입원 치료를 할 수 있는 전담병원을 추가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국민적 과제"라면서 "사스는 주로 환자의 작은 침방울에 의해 약 2m 이내 사람에게 전염되기 때문에 전담병원 지역 인근 주민들이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 총리는 "외출후 손씻기와 양치질을 비롯해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감염 위험지역 여행을 가급적 자제해 달라"고 덧붙였다.

국무총리실 사스대책상황실에 따르면 현재 국내 사스 의심환자는 13명, 조사중환자는 16명이며, 2명은 무관판정을 받았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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