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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병원계 '2003 임단협교섭' 본격 돌입
[ 2003년 04월 28일 09시 05분 ]
29일 열리는 전국보건의료노조와 병원장들간 2003년 임단협교섭을 위한 집단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임단협 교섭이 돌입,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전국보건의료노조는 29일 오후 2시 여의도 사학연금공단 2층 세미나실에서 '2003년 임단협교섭을 위한 집단상견례'를 갖고 올해 임단협에 돌입한다.

이날 상견례는 지난 24일 각 병원의 병원장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2003 임단협 요구안·교섭방침 설명회'에 이어 개최되는 것으로, 산별교섭을 위한 전초전이 될 전망이다.

지난 24일 실시된 설명회에는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고대의료원, 한양대의료원, 경희대의료원등 전국 43개 병원의 병원장 및 노무담당자가 참석, 올해 처음 실시되는 산별교섭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보건노조는 이달초 대의원대회를 통해 요구안과 교섭방침을 최종확정한데 이어 지난 20일 전국 각 병원에 일제히 교섭 요청 공문을 보낸바 있다.

또한 최근에는 노동부를 비롯해 복지부, 병협 등을 방문해 올해 임단협 교섭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정부와 협회가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하는등 산별교섭을 이뤄내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보건노조 이주호 정책국장은 "지난해 산별교섭에 합의한 63개 병원을 비롯해 전국 140여개 병원의 병원장(의료원장)에게 상견례에 참석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현재 20∼30여개 병원에서 참여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현재 산별교섭의 사용자측 대표단체로 누가 나설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정해지지 않았다"며 "이날 상견례를 시작으로 각 병원장들이 병협에 교섭권을 위임할 경우 병협이 사용자측 대표단체로 산별교섭에 나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산별교섭에서는 ▲주 5일제근무 실시 ▲병원 구조조정 평가와 대안 마련 ▲의료의 공공성 강화 ▲조합활동 관련 손해배상 청구 제한 및 가압류 금지 ▲임금인상 가이드라인 합의, 최저임금제, 산별임금위원회 구성 ▲산별교섭 추진 원칙 합의와 노사공동실무위원회 구성 등이 핵심 쟁점사항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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