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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용 마스크 사스감염 예방 안돼"
[ 2003년 04월 29일 02시 30분 ]
의료진에게 필요한 SARS 예방수칙이 발표돼 주목된다.

이번 지침서는 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2차 감염이 주로 환자의 치료를 담당하는 의료진에게 발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던 실정이라 더욱 의미있게 평가되고 있다.

가톨릭의대 내과학교실 감염내과 유진홍 교수는 '의료인의 SARS 예방수칙' 교육 지침서를 완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지침서에서 유 교수는 "손씻기와 가운, 장갑 착용 및 눈 보호는 기본이며 직접 접촉과 비말전염, 공기 전파도 배제할 수 없으므로 경로를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진은 물론 세탁 담당자나 담당 행정 직원조차도 개인 보호구를 착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가능한 일회용을 사용토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스크=95% 이상의 필터링 효과가 있는 N95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구할 수 없다면 한국산업안전공단 검정 방진 1급인 방진 마스크를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수술마스크는 미세 비말을 막을 수 없고 옆으로 새어 들어올 위험이 있어 적절치 않다.

마스크도 4~6시간 사용후 교체해야 하며 면도를 철저히 해 얼굴에 최대한 밀착 돼도록 해야 한다. 재활용이 금기는 아니지만 100% 안전하지는 않다.

▲전담팀 구성=SARS 내원환자에 대한 대비로 감염내과와 호흡기내과(이비인후과, 소아과) 및 전담 전공의와 간호사로 전담팀을 구성해야 한다.

그 외 방사선기사와 임상병리과 기사, 원무과와 행정직원 및 병원 감염대책위원과 전담 세탁인까지 이에 포함시킨다.

▲격리=거점병원으로 전원시까지 격리는 반드시 물리적인 격리가 이뤄져야 하며 응급실에서 커텐으로 부분적 격리해서는 안된다.

추정환자와 의심환자를 분리해야 하며 진단기준이 안맞아서 전원이 안되는 경우라도 격리를 바로 풀지말고 3일 이상 경과를 지켜본 후 판단해야 한다. 반드시 공기나 접촉, 비말 감염에 대한 예방규칙을 이행해야 한다.

▲소독·세탁=의료기구의 경우 내열성은 가압멸균소독과 고온 소독을, 비 내열성 기기에는 저온소독(ethylene oxide gas)을 실시한다.

화학적 소독시에는 Alchol이나 Glutaraldehyde, Chlorine 및 Iodophors 등 항 바이러스 효과가 입증된 제제를 사용해야 하며 환경소독이나 방소독시에도 항바이러스 효과가 증명된 소독제를 이용해야 한다.

세탁물은 반드시 생물위해봉지(biohazard bag)에 넣어 세탁실로 보내야 하며 세탁직원의 개인보호구 착용도 필수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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