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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 환자, 개인의원서 진료하지 말아야"
[ 2003년 04월 30일 21시 48분 ]
사스 의심 환자는 개인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없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장이 예상된다.

의사협회가 30일 개최한 '의료인의 사스에 대한 대책' 심포지엄에서 某 서울시 관계자는 질의응답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내용은 사스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의료인에게 경각심을 일깨우는 한편 사스 환자는 반드시 종합병원과 보건소에서 진료를 받게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사진]

특히 이날 참석한 관계자들은 이같은 주장에 대체로 동의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배현주 교수는 "사스 증상이 의심돼 병원을 찾는 사람들은 반드시 보건소나 종합병원을 이용해야 한다"며 "개원의들도 사스의심 환자 방문시 보건소에 연락을 취해 올바른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사스감염대책 위원회 관계자 역시 "1차 의료기관에서 사스 진료를 하게되면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 나타날수 있다"며 "개원의들은 가능한 사스 의심 환자의 진료를 해당지역 보건소에 이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부 개원의들은 "개원가의 현실을 외면한 어리석은 조치"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개원의는 "사스 환자를 문전박대하는 것은 인권문제"라면서 "사스 환자는 방문을 하지 말라는 문구 하나만으로 병원을 지킨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 사스가 확산될 경우 진료 대혼란이 야기 될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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