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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딸의 간 제공받은 40대 여성 사망
[ 2003년 05월 05일 10시 34분 ]
일본에서 자신의 딸에게 간 일부를 제공받은 40대 여성이 사망한 사례가 처음 발생했다.

지난 5일 일본 주요 언론들은 교토대 병원에서 '비알콜성 지방성간염'을 앓고 있던 한 40대 여성이 작년 8월 자신의 딸로부터 간 제공수술을 받은 뒤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결국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일본에서 실시된 생체 간이식 수술 건수는 2300여건으로 간이식 제공자가 수술에 따른 후유증으로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병원측은 사망한 여성의 상태가 올 들어 급속히 악화되자 다른 사람으로부터 적출한 간을 여성에게 다시 생체이식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으나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일본 간이식 연구소의 조사에 의하면 숨진 여성은 음주와 관계없이 지방간으로부터 간경화로 진행하는 `비알콜성 지방성간염'을 앓고 있었기 때문에 애초부터 간장 제공자로는 부적합했다는 것이다.

또 간적출시 제공자의 간기능 회복을 위해서는 간장 전체의 30%는 남겨놓아야 하는데, 이 여성의 경우는 26%밖에 남지 않은 점도 사망원인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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