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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82% "전자처방전 교부 반대"
[ 2003년 05월 06일 11시 36분 ]
지난달부터 전자처방전 교부를 허용한 개정 의료법이 본격 시행되는 가운데 개원가의 90% 이상이 전자처방전 교부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각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개원가의 50% 이상이 '원격의료가 필요하지 않다'고 답해 원격의료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5일 의협 의료정책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개원의원 정보화 현황 조사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전자처방전 교부에 대해 전체 응답자 524명 가운데 82.1%에 해당하는 422명이 '반대'의견을 보였다.

전자처방전 교부 매수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대다수인 94.8%가 '전자처방전을 송부할 경우 1부만 교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했으며, '환자의 요구시 전자처방전을 추가 송부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응답자는 5.1%에 그쳤다.

전자처방전 교부방법으로 응답자의 57.5%에 해당하는 273명이 '중앙서버로 보낸 후 환자가 도착한 약국에서 처방전을 꺼내갈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 좋다'고 답했다.

'의원과 약국간 담함을 예방하기 위해 환자가 원하는 약국으로 송부해야 한다'는 응답은 15.8%, '의사가 지정한 약국으로 송부해야 한다'는 의견은 8.4%로 각각 조사됐다.

한편 원격진료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516명중 54.8%(283명)인 '필요없다'고 답해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다음으로 '필요는 하지만 시기상조'라는 답변이 33.7%였고, '필요하다'는 의견은 11.4%에 그쳤다.

원격진료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경우, 그 이유로는 39.4%가 '의료소외층에 대한 접근성 강화'를 들었고, 다음으로 '의료의 질 향상'(22%), '세계적 추세 및 시장개방 대비'(19.3%), '환자지속관리 가능'(13.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원격의료가 필요없다고 응답한 경우 '제도악용시 불법의료를 조장할 수 있다'(33.3%)는 우려감이 가장 높게 지적됐다.

이밖에 원격의료의 시행방식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5%가 '의사 대 의사간 원격자문'이 적절하다고 답했고, 다음으로 '의사 대 환자간 원격진료'(21.6%), 의사 대 의료인간 원격자문'(13.3%) 순으로 나타났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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