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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 11.5%·아산 11%·강남 10.28% 임금인상
[ 2003년 05월 06일 14시 45분 ]
지난달 말부터 전국 각 병원 노사간 임단협협상이 본격 실시된 가운데 서울지역 주요병원 노조에서 임금인상 요구안을 확정, 향후 병원측과의 협상 결과가 주목된다.

올해 임단협은 병원계 사상 처음으로 사용자단체 대표와 노조측 대표가 협상을 벌이는 산별교섭 방식이 적용된다.

그러나 산별교섭을 실시하더라도 각 병원간 규모나 운영방식이 상이하다는 점을 감안해 임금협상의 경우 전국보건노조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참고로 각 병원별 노사간 협상을 통해 타결될 전망이다.

현재 노조측이 임상인상 요구안을 확정한 서울 지역 주요병원은 경희의료원을 비롯해 고대, 상계·서울백병원, 한양대, 이대, 강남성모, 서울아산, 삼성제일병원 등 10여 곳에 달한다.

이들 병원은 보건의료노조가 제시한 올해 임금인상 가이드라인 11.1%를 참고로 최저 10%에서 최고 13%까지 임금인상 요구안을 제시했다.

주요 병원별 임금인상 요구안을 보면 ■한양대의료원(11.5%) ■경희의료원(11.5%) ■고대의료원(11.3%) ■서울·상계백병원(11.5%) ■이대의료원(10.1%) ■강남성모병원(10.28%) ■원자력병원(13.3%) ■서울아산(11%) ■삼성제일병원(총액대비 12%) 등이다.

이미 한양대의료원을 비롯해 가톨릭중앙의료원 3개 병원, 백병원, 이화의료원, 서울아산병원 등의 경우 노조측이 임단협 교섭을 위한 1차 상견례를 요청하거나, 한 차례 상견례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의료노조의 한 관계자는 "올해 임금인상안은 생계비 확보와 소득분배구조 개선을 위해 병원노동자 표준생계비 확보를 목표로 11%의 임금인상안을 확정했다"며 "그러나 각 병원별로 그 규모나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일률적으로 적용하기보다는 병원별 노사간 협상을 통해 타결하는 쪽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노조는 올해 임단협 협상에서 병원에 고용된 용역, 인턴사원등 비정규직을 포함한 모든 병원노동자의 최저임금을 총액 85만원으로 하는 병원산업 최저임금 요구안을 확정, 향후 산별교섭 과정에서 쟁점화시킬 방침이다.

[관련기사]보건노조 "산별교섭 불참병원 강력투쟁 불사"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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