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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의약분업재평가委 조속 구성"
[ 2003년 05월 14일 09시 11분 ]
의사협회 김재정 회장은 14일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를 만나 의약분업과 건강보험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의료 환경 개선에 정치권의 적극적 협조를 요청했다.
김 회장은 이자리에서 "한나라당에 의약분업 재평가 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은행 빚을 얻어 의료보험을 시행하는 국가는 없다.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한국형 의료제도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김대중 정부가 지난 5년간 개혁이라는 미명하에 편향된 사고방식을 가진 몇몇 인사의 의견을 일방적으로 반영, 우리나라 의료를 망쳤다"며 "앞으로 폭넓은 인력풀을 구성해 실패한 의약분업과 건강보험제도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의약분업 시행 이후 비용부담 증가로 국민의 경제적 고통이 커졌다"면서 "잘못된 의료제도 전반에 대한 재평가 작업이 반드시 시행돼야 한다는 의료계의 입장에 적극 동감한다"고 말했다.
의협은 이날 박한성 서울시의사회장과 김세곤 상근부회장이 배석했으며, 한나라당과 잘못된 의료제도에 대한 재평가에 공감대를 형성했다는데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는 분위기다.
의협은 조만간 민주당 정대철 대표 등 정관계 인사들과의 잇단 접촉을 통해 의료계의 요구를 관철시키는데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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