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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노사갈등, 팽팽한 긴장감 지속
[ 2003년 05월 09일 01시 26분 ]
한국 화이자의 영업 지점장(DM) 공개모집 파문으로 불거진 노사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왕원식 노조 위원장은 9일 "DM 공개모집은 기존 영업부 직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킬 뿐 아니라 승진적체현상을 초래할 수도 있다"면서 "회사는 노사 모두 공생할 수 있는 방안이 어떤 것인지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왕 위원장은 "옥외집회를 끝으로 노조의 공식적 투쟁행위는 일단락 됐다"면서 "노조의 뜻을 확실히 전한만큼 회사로부터 좋은 소식이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회사측 관계자는 "인사경영권에 노조가 개입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회사 발전을 위해 신중히 내린 결정"이라고 반박했다.

화이자 노조는 회사측의 일방적인 DM 공개모집 선언에 강력히 반발하며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으며 이후 출근투쟁과 직급별 간담회 등을 주선하며 회사의 태도 변화를 위한 다각적 노력을 시도했다.

노조는 지난 화요일에도 회사 앞에서 서울영업부 직원들이 모여 옥외집회를 갖는 등 회사 인사정책에 대한 적대적 행보를 계속 해 왔다.

화이자 노조는 준법적 테두리 안에서 투쟁을 계속해 나간다는 입장이어서 DM 공개모집을 둘러싼 노사 갈등은 쉽사리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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