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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T 성패는 교육…교육後 29% "다시 받겠다"
[ 2003년 05월 09일 14시 34분 ]
폐경후 호르몬 보충요법(HRT:Hormone replacement therapy)의 인식 정도가 치료 지속 성패의 가장 큰 결정요인인 '순응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삼성서울병원 이정권 교수는 최근 '폐경기 여성의 호르몬 보충요법 순응도의 결정요인'이라는 논문을 발표, HRT 치료와 관련해 인식도가 높은 군과 낮은 군간에 4년 치료시 최대 40%가량의 순응도 차이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특히 비순응군에서 HRT의 이점을 설명한 이후 다시 치료받을 의사가 있는 지 물어본 결과 29%가 그렇다고 답해 교육에 따른 순응도 향상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교수팀은 최근 4개월간 서울소재 대학병원 가정의학과 외래를 방문한 환자 107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을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 107명 중 55.1%(59명)가 순응군이었고 이 중 완전 순응은 45.8%(49명), 불안전 순응은 9.3%(10명)였다.
두 군을 대상으로 한 비교 조사에서'호르몬 치료는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질문에 순응군 26%가 아니라고 응답했으나 비순응군은 15%만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
또 '호르몬 치료가 성생활을 원활하게 해준다'라는 설문에서는 순응군의 22%가 그렇다고 응답한 반면 비순응군의 응답자는 7%에 그쳐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이 교수는 "이 조사결과는 비순응군에게 교육프로그램을 잘 시행한다면 순응도 향상에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의사는 폐경기 여성에게 HRT에 대한 이점과 위험 등을 자세히 설명해야 함은 물론 환자의 의견을 존중, 충분한 교육을 실시한다"며 "병원 외에도 공공기관이나 대중매체 역할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전화설문 항목은 ▲나이 ▲교육정도 ▲생활수준▲종교▲인구사회학적 특성▲동기▲자궁적출 유무▲폐경 후 골절 유무 ▲HRT에 대한 인식도 등이었으며 인식도를 제외한 여타요소에서는 유의적 차이가 없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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