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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김재정회장 회무 시작 10일경과 '순항'
[ 2003년 05월 11일 12시 50분 ]
의협 김재정 집행부가 지난 1일 출범한 가운데 회무 추진을 위한 궤도 정지작업이 현재상태로는 순항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 회장은 취임후 곧장 김화중 장관과 박종웅 국회보건복지위원장을 방문, 의료계 현안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전달하는 등 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상견례를 마쳤다.

내부적으로는 첫 시도의사회장 회의를 열어 2000년 의료계 투쟁으로 대법원 확정 판결을 앞둔 인사들에 대한 구제 방안을 요청, 오는 31일 정관개정을 위한 임총 개최를 이끌어 냈다.

특히 이 부분에서는 김 회장 자신이 당사자로 연관돼 자칫 의협 회무에 막대한 차질이 초래될 수 있다는 측면서 시의적절했다.

한 의료계 인사는 "만약 그 때 파업했다가 실형을 받은 사람들이 의사면허까지 취소되고 회원 자격까지 박탈된다면 앞으로 누가 의료계 파업 투쟁때 총대를 메겠냐"며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 회장은 또 임총에서 집행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상근 임원진을 늘리는 사안에 대해 대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지 입장을 요청할 방침이다.

하지만 현행 3명 이내로 돼있는 상근 임원진을 5명 이내로 늘리는 방안은 지난 4월말 정기총회에서 정족수 미달로 상정되지 못했지만 거부감이 적지 않아 새 집행부의 역량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 회장측은 새 집행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절대적이라고 주장하지만 외부에서는 지나친 상근 임원진 비대화라는 측면서 비판의 주장을 가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의협 관계자는 "정관 개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해 이 문제를 정면 돌파할 뜻을 비췄으나 서울시의사회 고위 관계자는 "현재 정서가 그리 호의적이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재정 회장은 13일(화) 프레스센터에서 공식 취임연을 마련, 대내외적으로 출범을 공식 천명한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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