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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 복음병원, 경영정상화 팔걷었다
[ 2003년 05월 12일 01시 24분 ]
지난 10일 부도가 난 고신대 복음병원의 향후 경영정상화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2일 고신대 복음병원에 따르면 고려학원 관선 이사진은 고신대와 고신대복음병원의 운영 정상화를 위해 기존 악성부채 및 불법부채의 상환을 포기하고, 병원의 신속한 정상화를 위해 최종부도를 결정했다.

무엇보다 이번 부도는 병원측이 기존 악성부채를 정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어쩔 수 없이 내렸다는 데 의미가 있다.

실제로 병원 부도 이후 입원환자나 외래환자 진료에 있어서 별다른 문제없이 정상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의 한 관계자는 “관선 이사회측은 기존 이사회가 불법 차입한 사채성과 정상 남품 대금을 구분할 수 없어 불가피하게 부도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최근 열렸던 고신 재단 비상총회에서도 병원은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긴급자금 200억원과 별도로 100억원의 병원 자체기금을 조성해 의약품 등이 정상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의료진을 비롯해 전공의나 직원들 모두 이번 부도를 오히려 경영정상화를 앞당기는 계기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현재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로 고신대 복음병원 의료진과 교수들은 오늘(12일) 비상총회를 소집해 부채 해결을 위한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고신대측도 현재 학생들을 중심으로 '1계좌 1천원 걷기 운동' 등을 통해 학교살리기에 나섰다.

한편 이 병원에 의약품을 공급중인 도매상들 역시 관선이사진측과 약품 공급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는 내용의 합의를 받아들였다.

의약품 도매업체의 한 관계자는 “지난주 병원 관선이사진측과 의약품 납품업자간에 기존에 발행된 어음은 결재 도래일에 이상없이 현금으로 지급한다는 내용의 합의서를 작성했다”며 “의약품 납품업체 역시 병원이 정상진료 할 수 있도록 약품 공급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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