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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의 중심 비만개원의協 창립 관심 고조
[ 2003년 05월 12일 02시 01분 ]
개원의를 주체로 한 비만개원의협의회(가칭 임상비만체형학회)에 대한 호응도가 높다.

학회는 현재 30여명이 넘는 개원의들이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앞으로 100여명까지의 회원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학회가 설명하는 창립 취지는 '전문치료 접근도 향상'에 주력하겠다는 것.

학회측은 "학회 창립과 관련, 비만학회에 대한 무조건적인 반발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았다"며 "그러나 학회는 개원가에 맞는 비만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시, 전문치료의 접근도를 높이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학회에 따르면 비만학회의 금지약물 발표 이후 개원가의 비만환자는 20~30%가량 감소했다.

또 허가약물이라고 알려진 리덕틸과 제니칼을 맹신, 의사와의 상담없이 이를 처방해달라고 요청하는 내원객도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학회에 가입한 강남의 한 비만클리닉 개원의는 "비만학회의 발표 이후 접근이 쉬운 의원의 비만치료에 대한 불신감이 조성되고 있다"며 "비만치료 열기가 이같은 불신으로 인해 비 전문가에 의한 치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즉 불신감으로 인한 비만치료 접근성 약화가 '비방'으로 알려진 비만치료에 대한 관심을 증가시켜 오히려 역효과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이를 방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학회는 우선 비만학회가 금지한 약물에 대한 효능을 재정립할 계획이며 '금지'가 아닌 '권고에 신중해야 할 약물'로 그 명칭을 변경해 사용할 방침이다.

학회 관계자는 "에페드린과 카페인의 병합이나 토피라메이트는 유럽의 일부 국가에서도 의사의 처방이 있으면 비만치료에 신중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돼 있다"며 "무조건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한 美FDA의 승인을 받은 제니칼과 리덕틸도 무분별하게 장기간 사용할 경우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신중을 기해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한편 학회는 오는 31일(토) 창립총회를 갖고 임원을 선출할 예정이며 '메조테라피의 개론 임상적용' 등을 발표,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하게 된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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