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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울제 多처방 연령대 자살률 낮아
[ 2003년 05월 13일 12시 17분 ]
항우울제가 많이 처방되는 연령대에서 자살 발생률이 더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British Medical Journal지에 발표됐다.

호주 뉴 사우스 웨일즈 대학 앤드리아 맨트 박사와 연구진은 자살 발생률에 항우울제가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1991년에서 2000년 사이에 여러 연령대를 대상으로 항우울제의 처방률과 자살 발생률의 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기간 동안 전반적 자살 발생률은 변화하지 않았으나 항우울제가 가장 많이 처방되는 노년층의 자살률이 상당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살률은 항우울제가 별로 투여되지 않는 청소년층에서 증가했으며, 모든 연령대를 조사했을 때 항우울제 처방률이 증가할수록 자살률은 감소하는 경향이 있었다.

연구진은 항우울제가 자살에 대한 생각을 극복하도록 도와준다는 측면도 있으나 항우울제 사용이 증가한다는 것은 자살의 위험요인인 우울증이 적합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즉, 항우울제가 자살을 예방한다기보다는 항우울제 처방 증가는 전반적으로 우울증에 대한 치료관리가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지역사회에서 우울증에 대한 적합한 치료는 자살률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진은 제안했다.

윤의경기자 ekyeu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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