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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 지역감염 폐렴 감별진단에 포함해야"
[ 2003년 05월 18일 10시 03분 ]
모든 지역감염 폐렴(community-acquired pneumonia) 증례에 대한 감별진단에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연구결과 발표됐다.

미국 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의 리차드 P. 웬즐 박사와 마이클 B. 에드먼드 박사는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NEJM) 5월 15일자에서 SARS 관리지침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 지침은 SARS의 확인과 역학, 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들은 바이러스 확인과 혈청학적 분석을 위해 애틀랜타에 있는 미국 질병관리센터(CDC)로 임상 검체를 보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웬즐 박사는 "일단 폐렴이 세균에 의한 것이 아니고 초기 검사나 임상적 인상이 SARS임을 배제할 수 없다면 의사는 검체를 CDC에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검체 제출양식과 검체 수집 및 운반에 관한 지침은 CDC 홈페이지(www.cdc.gov/ncidod/sars/specimens.htm)에 게시돼 있다.

웬즐 박사와 에드먼드 박사는 SARS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관련 종사자와 환자를 방문하는 사람의 수를 가능한 많이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암모늄(quaternary ammonium), 페놀 및 알콜에 기반한 제제를 포함해서 병원의 살균제가 SARS 병원체로 지목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높은 활성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그들은 지역감염 폐렴에 대해 표준 항균요법과 뉴라미니다제 억제제(neuraminidase inhibitor)를 처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웬즐 박사는 "스테로이드가 SARS에 효과가 있다는 데이터가 없다"면서 "코르티코스테로이드는 부작용 때문에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서나 써야 한다"고 밝혔다.

일부 의사들은 항바이러스제 리바비린(ribavirin)을 SARS 치료에 사용해 왔다. 그러나 캐나다 보건당국은 잠재적인 부작용과 실험상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유효성이 없다는 이유로 그 약제의 사용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리바비린 정주제 사용을 원하는 미국인들은 CDC 응급운영센터에 연락을 취해야 한다.

웬즐 박사는 "SARS의 역학적 곡선(curve)에서 우리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가를 모른다는 사실이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그로 인한 사망자 수가 인플루엔자로 매년 사망하는 사람의 수보다 지극히 적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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