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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생 39.6% 안과질환…정기검진 필요
[ 2003년 05월 15일 02시 06분 ]
서울 시내 어린이집 원생 및 유치원생의 열명 가운데 네 명이 근시.난시 등 굴절이상이나 눈썹찔림 및 사시 등 각종 안과적 이상 소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기적인 안과검사 등 취학전 아동들의 눈 건강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원장 김종우)은 최근 영등포보건소와 함께 구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 27곳의 만 2세에서 5세사이의 원아 1715명을 대상으로 안과 질환 유무를 조사했다고 15일 밝혔다.

검진 결과 전체 원아 가운데 39.6%에 해당하는 679명에게서 눈에 문제가 있었으며 35%에 해당하는 597명은 근시.난시 등 굴절이상을 보였다.

또한 눈썹이 눈을 찔러 각·결막염의 원인이 되고 시력발달 장애를 가져오는 안검내반(눈썹찔림증) 증상을 보이는 아동이 57명이었으며 사시가 의심되는 아동도 25명에 달했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소아안과 김성주(金星宙)교수는 "어린이들의 시력검사는 한 살 생일때부터 해야 하며 글자를 모르더라도 특수검사나 그림 및 E자 게임 등으로 시력검사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교수는 "시력이 나쁠 경우 어렸을 때부터 교정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특히 약시나 사시인 경우는 만6세 이전에 교정해야 눈의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으므로 한 살이 지나면 적어도 1년에 한번 안과 검진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과 전문의들은 △눈을 자주 비비거나 깜빡일 때 △먼 곳이나 TV를 볼 때 눈을 찡그리고 고개를 많이 기울일 때 △눈이나 눈 주위에 염증이 자주 생길 때 △특별한 원인 없이 자주 머리가 아프다거나 어지럽다고 할 때 △일정한 곳을 주시하지 못하고 고정이 되지 않을 때 등의 경우에 눈의 이상을 의심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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