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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WHO 높은 관심속에 세계화 추진
[ 2003년 05월 20일 02시 07분 ]
전 세계적으로 동방의학에 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의학이 세계적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태동하고 있어 향후 움직임에 귀추가 주목된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제56차 WHO총회에 민간대표로 참석중인 대한한의사협회 안재규 회장은 지난 19일 WHO 전통의학 담당자와 간담회를 갖고 양측간의 협력강화에 관해 논의했다.

안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의학의 역할 강화를 위한 초기 단계로 세계보건기구내에 한의학 관련 직원 파견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에 대해 지아오루이 장 WHO 전통의학 담당자는 "한의학에 대한 WHO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며 "한의학의 효능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WHO는 전통의학의 국내제도화 수준에 따라 통합(integrative), 포함(inclusive), 용인(tolerant) 등 3개 체계로 분류하고 있는데 한국을 가장 높은 수준인 통합체계로 분류해, WHO가 한의학에 대해 인정하고 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안 회장은 "WHO의 전통의학에 대한 적극적 관심에도 불구하고 국제적 관심이나 정책은 미흡하다"며 "국내 한의학의 높은 제도화 수준을 전 세계와 공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그동안 WHO의 전통의학 담당부서에는 한의학 관련 직원이 전무한 상태였다"며 "세계화 행보의 첫 단계로 WHO내 한의학 관련 직원 배치가 선행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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