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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란자핀, 다른 약물보다 정신분열 치료 우수
[ 2003년 05월 21일 07시 07분 ]
올란자핀이 정신분열병 환자 치료에 다른 약물보다 상당히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지만 약물에 따라 효과에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은 정신분열병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SOH(Schizophrenia Outpatient Health Outcomes) 연구에서 드러났으며, 6개월의 중간연구 결과가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정신과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이번 SOHO 연구에는 EU 10개국을 포함해 아시아, 중·동부 유럽, 남미 중동 국가 등 전 세계 37개 국에서 18600 여명 이상의 환자들이 참여했다.

연구 결과 올란자핀을 복용하는 환자들은 리스페리돈, 퀘티아핀, 기타 정형 항정신병 약물 등과 비교해 양성 및 음성증상, 인지기능 이상, 우울증상 등의 전반적인 증상은 물론 일상적인 사회활동의 개선에 있어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리스페리돈 및 정형 항정신병 약물을 복용한 환자군의 경우 35% 이상이 치료 시작 6개월 이후 행동장애를 경험하거나 이로 인해 항콜린 약물을 복용했다.

이에 반해 올란자핀이나 클로자핀을 복용한 환자군의 경우는 20% 미만이었다.

독일의 외래환자 24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을 처방받은 환자들은 자기관리, 신체 및 정신적 기능, 감정조절 및 사회적 상호작용 등 이른바 '삶의 질'에 있어 획기적인 향상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란자핀 및 퀘티아핀을 처방받은 7655명을 대상으로 한 분석결과 올란자핀 처방 환자들이 퀘티아핀 처방환자에 비해 임상적 증상과 사회적인 기능면에서 더 큰 향상을 보였다.

항정신병약물을 처방받은 적이 없는 정신분열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리스페리돈을 복용한 환자의 19% 및 할로페리돌을 복용한 환자의 30%가 임포텐스/성기능장애를 보고했다.

반면 올란자핀을 복용한 환자의 경우는 3%에 불과했다.

조셉 마리아 하로(Dr. Josep Maria Haro) 박사는 "SOHO와 같은 형태의 관찰연구는 치료법에 대한 실제적인 결과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유럽연합 10개국이 서로 문화가 다르고 의료시스템도 매우 상이하지만 연구결과에는 뚜렷한 일관성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올란자핀이 임상적으로 유용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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