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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발생할 때 소변내 대사물질 농도 증가
[ 2003년 05월 22일 00시 51분 ]
황사가 발생할 때 소변내 대사물질(OHPG) 농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강대희, 조수헌 교수와 단국의대 예방의학교실 권호장 교수로 구성된 황사에 의한 건강영향 연구팀이 황사가 발생한 지난달 12일 인천지역 초등학교 6학년과 학부모 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드러났다.

조사결과 황사가 발생할 때 대기 중 대표적인 발암물질인 다환성 방항족 탄화수소(PAH)의 소변내 대사물질(OHPG)을 분석한 결과 OHPG 농도가 황사가 발생하지 않을 때보다 약 25% 증가했다.

연구팀은 "조사 당시 서울, 경기 지역에 나타난 황사는 작년에 비해 매우 경미했음에도 불구하고, 대기오염지표 중 먼지의 생물학적 지표가 증가하는 것으로 봐서 작년처럼 극심할 경우 건강영향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질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특히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기존의 황사 연구와는 달리 인체 시료에서 생물학적인 지표를 이용함으로써 황사에 의한 건강영향에 미치는 오염 물질에 대한 평가를 더욱 정확하게 정량화할 수 있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차세대 핵심환경기술개발사업’중 '황사에 의한 건강 위해도 지표 기술개발’에 관한 것이며, 현재 인천 지역 이외에도 국내 3개 지역과 중국 4개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며 향후 황사에 의한 건강영향을 더욱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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