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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정보화 수준 낙후…정부 재정지원 필요"
[ 2003년 05월 22일 03시 08분 ]
최근 들어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의료정보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국내 병원의 정보화 수준은 전체적으로 초기 단계인 원무행정 전산화 중심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전산원(www.nca.or.kr 원장 서삼영)이 발표한 `국내 경제·사회분야 정보화현황' 진단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관중 외래진료 OCS를 구축한 의원은 22.7%, 병원은 46.9%, 종합병원은 81.8%, 종합전문병원은 445로 각각 집계됐다.

PACS 도입율은 의원 5.9%, 병원 5.0%, 종합병원 6.5%, 종합전문병원 16.7%로 각각 조사됐다.

보고서는 "우리나라 의료기관은 종류별, 개별의료기관에 따라 정보화수준이 매우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병원정보화의 초기단계인 원무행정 전산화가 중심으로, 다른 산업의 ERP시스템에 비해 매우 낙후돼 있다"고 지적했다.

전산청구율의 경우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종합전문병원과 의원에 비해 병원과 종합병원의 전산청구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002년 5월 현재 전산청구율을 보면 의원 80.5%, 병원 22.2%, 종합병원 55.6%, 종합전문병원 92.7%였다.

의료기관의 웹사이트 개설 및 운영비율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종합병원의 웹사이트 운영은 지난 99년 38.8%에서 2002년 67.4%로 두배 가까이 늘었다.

웹사이트 운영 목적은 초기의 의료기관 웹사이트가 병원홍보 및 소개에 그쳤으나 최근 들어서는 인터넷을 통한 관련의료서비스 제공, 고객관리차원의 의견수렴, e-Business 활성화 등 점차 그 활용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2002년 현재 전체 의료기관의 34.2%만이 내부시스템간 정보통합이 이뤄진 상태이지만, 이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상당수 병원에서 통합정보시스템 구축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현재 EMR, PACS 등의 도입이 저조하나 대형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이에 대한 대한 투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며 "병원부문의 전체적인 정보화수준 향상을 위해서는 정부의 국가 표준마련 및 보급과 함께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의료기관평가제도에 정보화현황파악을 위한 내용을 포함해 의료기관의 정보화현황에 대한 정기적인 파악이 실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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