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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임신부 5명중 1명은 우울증 겪어"
[ 2003년 05월 25일 12시 44분 ]
임신부 5명 중 1명꼴로 우울증 징후가 나타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임신중 우울증을 문제 삼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Journal of Women's Health 5월 22일자에 보고된 한 연구에서 저자들은 이 같이 밝히고 대부분의 임신부가 산전진료를 받고 있기 때문에 임신이 여성의 우울증을 스크린하는 아주 좋은(ideal) 시기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의 수석 저자인 미국 미시간 대학의 샤일러 M. 마르커스 박사는 여성이 남성보다 우울증을 경험할 가능성이 두 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개 가임연령 중에 증상들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전에 보고된 한 연구는 여성이 출산 후보다 임신했을 때 우울증에 더 많이 걸린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여성은 임신중 자신이 더 좋은 기분을 느끼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마르커스 박사는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이번 연구에는 임신기간이 평균 25주된 여성 3,472명이 참여했는데, 그 중 20%가 스크린 테스트에서 우울증의 징후를 나타냈다. 그러나 그 징후를 가진 여성의 86%는 전혀 치료를 받고 있지 않았다.

더구나 지난 6개월 동안에 우울증을 경험했다고 밝힌 임신부 중에서도 약 25%만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상 임신부의 28%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적어도 한번은 우울증을 경험했다고 연구팀은 보고했다. 그 여성 중 42%는 임신중에 증상이 재발되었는데, 그런 여성이 우울증 증상을 나타낼 가능성은 우울증 병력이 없는 여성보다 5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스스로 자신의 건강 상태가 나쁘다고 평가한 여성과 음주 습관이 있는 여성, 흡연을 많이 하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우울증 증상을 가질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연령이나 인종 또는 민족성은 여성의 우울증 위험과 관련이 없었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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