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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장관 "조제내역서 의무화 사실무근" 파문
[ 2003년 05월 27일 13시 48분 ]
김화중 복지부장관이 의협 주장과 달리 조제내역서 의무화 약속을 한 적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의협은 복지부와 시민단체, 약사회 등 관련단체가 참여하는 조제내역서 관련 공청회를 열자고 제안하는 등 정부와 약계에 대한 압박 수위를 한층 높였다.

김화중 장관은 27일 오후 대한약사회 한석원 회장을 포함한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 간담회 참석자는 "김 장관은 조제내역서 의무화를 이야기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면서 "김재정 회장과 만났을 때 장기 비전에 대해 여러 가지 중요한 대화를 한 것 같은데 와전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일 김화중 장관이 김재정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조제내역서 의무화를 추진키로 약속했다는 의협의 주장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발언이란 점에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의협은 이날도 자체 마련한 조제 및 판매 내역서(안)을 공개하고, 환자 알권리를 위해 조제내역서 법제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의협 관계자는 "앞으로 시민단체와 국민들을 대상으로 조제내역서 의무화의 중요성을 알려나가고 경실련,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등 시민사회단체와 복지부, 국회 등에 관련 공청회를 열 것을 제안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의협은 처방전서식위원회가 열리기 이전인 내달 중순 공청회를 열어 조제내역서 의무화 여론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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