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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관상동맥 질환자 10년새 54% 증가
[ 2003년 05월 30일 06시 39분 ]
주로 노인층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었던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 관상동맥질환이 최근 젊은층에서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가톨릭대 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정욱성 교수팀은 최근 병원에서 관상동맥조영술을 시술한 30~40대 환자의 진단결과를 평가한 결과 지난 10년 사이에 무려 54%나 급증했다고 30일 밝혔다.

정 교수팀에 따르면 지난 92년 관상동맥질환으로 진단된 젊은층은 전체 375명 중 49명으로 13%대였으나 지난해에는 714명 중 143명까지 증가, 20%대를 기록했으며 이는 젊은층 환자만 살펴볼 때 1.5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정 교수는 "이같은 젊은층 관상동맥질환자의 증가추세는 서구화된 생활습관때문"이라며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물 섭취와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이나 흡연 등이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젊은층의 관상동맥질환 중 흡연으로 인한 관상동맥 수축이 빈번해 금연에 대한 실천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그는 지적했다.

정 교수는 "젊은층의 경우 젊음을 과신해 사소한 통증은 무시해버리기 쉬우나 자칫 큰 병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며 "가슴통증은 없으나 평소보다 심한 호흡곤란이 올 때도 주의해야 하며 이같은 여러 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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