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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3만병상 과잉…효율성 낮아
[ 2003년 05월 30일 14시 55분 ]
병·의원 등 현재 국내 의료기관들의 전체 병상(bed)수는 환자 재원일수 및 입원건수에 비춰 약 3만병상 정도가 과잉 공급되고 있다.

또 병의원들의 병상이용률은 약 67%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져 병상자원관리를 더욱 효율적으로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최근 복지부가 개최한 병상자원관리정책 제1차 회의에서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과 보건산업진흥원은 "한방병원을 제외한 국내 의료기관의 병상수는 총 33만5000 병상으로, 재원일수, 입원건수 등을 감안할 때 1만2천병상에서 3만병상 정도 과잉 공급돼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지역특성에 따른 수요·공급을 파악해 병상수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과잉 공급중인 병상들의 유효 수요화대책으로 장기요양보험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 관심이 모아진다.

또한 병상 수급현황을 수시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체계도 확립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장기요양 병상의 경우 약 20만병상 정도가 필요함에도 불구, 현재 공급중인 병상수는 약 2만병상에 불과해 그 수를 점차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진흥원 이신호 연구위원은 "현재 국내 병의원의 급성 병상수는 병상이용률, 환자 1인당 재원일수 등을 고려할 때 약 1만2000∼3만병상 정도가 과잉 공급돼 있는 상태"라며 "지역특성에 맞도록 병상수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복지부는 국내 병의원들의 병상수 조절을 위해 서울대 의료관리학교실과 보건산업진흥원에 '병상자원관리정책개발'에 관한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두 기관은 지난 29일 복지부에서 개최된 병상자원관리정책 제1차 회의에서 이 연구용역에 대한 최종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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