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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 관련 자살소동 의사 심평원에 공식사과
[ 2003년 05월 31일 14시 06분 ]
심평원 실사를 받고 그 휴유증 때문에 자살하겠다며 인터넷에 글을 올려 파문을 일으켰던 의사가 심평원 및 직원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31일 심평원 및 의료계에 따르면 파문을 일으킨 이 의사는 30일, 31일 두 차례에 걸쳐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의 '나도 한마디' 코너에 "심평원 직원들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에 대해 머리숙여 사죄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 의사는 "자신은 심평원의 현지조사를 단한번 받은 적은 있으나, 조사가 당초 올렸던 유서처럼 그렇게 강압적이지 않았고, 진료도 방해하지 않았는데 괜히 죄인인양 스스로 행동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조사도 유서에서는 3일동안 실시됐다고 했으나 사실은 하루밖에 받지 않았다"며 "이 모든 일이 자신의 소심한 성격 때문"이라고 뒤늦게 사과했다.

아울러 그는 "자신의 이름을 실제로 드러내고 용서를 구해야 하지만, 약하고 두려운 마음에 그러지 못함을 용서하라"며 "심평원 직원들의 명예에 누가 되지 않기를 바라면서 다시한번 머리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의협 김재정 회장도 31일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심평원 실사를 받고 난 후 괴로워 자살하겠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던 의사가 사과하는 글을 다시 올렸다"라고 밝혀, 이 사과의 글이 파문을 일으킨 의사가 직접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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