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요양급여비용 심사청구명세서 양식이 현행보다 대폭 간소화된다.
1일 심평원(원장 신영수)에 따르면 요양급여비용심사청구명세서 양식을 개선하기 위해 경희대 의료산업연구원(원장 정기택)에 의뢰했던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서식 개선을 위한 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다.
특히 이번 작업에서는 명세서 양식중에서 중복되거나 그동안 불필요했던 항목들을 없애는 쪽으로 진행중이어서 내년부터는 청구명세서상 항목수가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실제로 경희대 의료산업연구원에서 수행했던 연구용역 결과도 "현행 137개 항목중 53개 항목은 중복, 불필요한 항목이어서 삭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 연구용역 보고서에서는 현재 총 137개 청구항목중 중복·불필요한 53개 항목을 삭제하고, 5개 항목을 새로 추가해 전체 항목을 89개로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삭제할 항목으로 서식번호, 청구구분, 청구번호, 정액 및 정률 구분, 명세서 일련번호 등과 함께 요양기관 명칭, 진료과목, 마취과 전문의 자격사항 등이 지적됐다.
또 사업자 기호, 증번호, 입원경위, 장애구분, 특정기호, 초진, 재진, 초진야간공유횟수, 당원요양 개시일, 당원요양기간, 내방일수, 당원 최초내방일, 진료 항목별 소계, CT총액, MRI총액 등도 꼽혔다.
이밖에 단가, 준용명, 줄번호, 변경일, 확인코드, 수술, 투약내역의 처방횟수, 1일 투여량, 투여횟수, 의약분업 예외구분, 투약일수 등이 삭제 항목으로 분류됐다.
한편 심평원은 이달초 의협, 병협, 약사회 등 이해관련 단체간 실무자회의를 개최, 청구명세서 서식개선을 위한 실무회의도 개최할 예정이다.
심평원은 최근 관련 단체들에 서식개선위원을 추천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이와관련 심평원 관계자는 "의료현장의 임상정보를 환자의 방문일자 별로 청구하도록 서식 개편을 추진중이다"라며 "청구명세서 항목을 현행보다 대폭 축소할 방침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