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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구팀, 광견병 항체 생성 담배나무 재배 성공
[ 2003년 06월 04일 11시 46분 ]
미국의 한 연구팀이 유전자 조작을 통해 광견병 항체를 생성하는 담배나무를 만들어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국립과학아카데미간행물(PNAS) 최신호에 따르면 제퍼슨의과대학 생명공학재단 연구팀은 광견병 바이러스 항체 DNA 코딩을 담배나무에 주입하는 것을 성공했다. 이는 담배나무가 대량의 광견병 항체 생성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팀장 힐러리 코프로위스키박사는 “현재 광견병 항체는 전세계적으로 부족할 뿐만 아니라 인간 항체는 너무 비싸고 말의 혈액에서 생성한 항체는 부작용을 수반한다”고 말했다.

코프로위스키박사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광견병 백신을 개발한 장본인.

연구팀에 따르면 쥐 실험을 통해서 항체가 광견병 바이러스를 중화시키고 감염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후 담배나무에서 만든 항체가 다량의 광견병 바이러스를 접종한 햄스터의 광견병을 막았다는 것.

코프로위스키박사는 “담배나무에서 생성한 항체가 동물 세포에서 만든 항체 만큼의 효과를 나타냈다”며 “이는 담배나무에서 추출한 항체가 기존의 항체보다 더 안전하고 저렴한 비용이 든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광견병의 치료는 바이러스에 노출된 즉시 항체와 백신을 투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프로위스키박사는 “동물에게 심하게 물린 경우라면 백신을 접종해도 광견병 항체를 생성하는데 너무 늦기 때문에 이 경우 항체 혈청을 먼저 주사하고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며 “장기간 광견병 예방을 위한 항체 생성을 이끌어 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아시아에서 매년 광견병이 5만건(이 중 40%가 어린이 피해자)이 발생하고 750만명이 광견병 치료를 받고 있다며 광견병 항체가 조속한 시일내 제조, 시판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희영기자 young779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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