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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원·대원·삼화의약품 최종 부도 처리
[ 2003년 06월 03일 15시 03분 ]
지난달에 이어 이번달까지 경원약품, 대원약품, 삼화의약품 등 3개 중소 도매업소가 부도처리돼 앞으로 경영압박을 받고 있는 도매업소들의 연쇄부도가 예상된다.

삼화의약품(대표 김준택)이 2일 광주은행에 도래 어음을 막지 못해 1차 부도처리된데 이어 3일 어음을 막지 못하고 최종 부도처리 됐다.

삼화의약품은 에치칼주력 도매업체로 주로 세미급 병원을 거래해 자금압박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1차 부도처리후 삼화의약품 사장을 비롯한 책임자들은 모두 잠적한 상태이며 부도규모는 약 60억원대로 파악되고 있으나 구체적인 액수는 4일경 파악 가능할 것으로 제약 관계자는 예상했다.

제약사 채권담당자들은 4일 오전 8시 삼화의약품에 모여 재고의약품 양수양도 등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일부 제약사들은 이 업소가 문제가 있다고 파악하고 수개월전부터 거래를 정리한 반면 그동안 계속 거래해온 제약사들의 피해규모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에는 경원약품(대표 최상도)이 부도처리 됐다.

경원약품은 의약분업 이후 중소병원들의 환자수가 급감함에 따라 약값 결제 장기화로 부도처리됐다.

부도외형은 약 30~40억원대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대원약품(대표 김영철)도 최종 부도 처리됐다.

대원약품은 대표자가 건설업 등 타업종에 투자하면서 자금난이 가중돼 부도처리됐다는 분석이다.

대원약품의 부도 규모 역시 30~40억원 대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지방에서 소재 도매업소들이 잇따라 부도처리되자 일부 도매업소들은 부실한 문전약국 등 거래처를 조정하는 등 단속에 들어갔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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