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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남녀 50%, 운동량 기준치에 크게 못미쳐"
[ 2003년 06월 04일 02시 28분 ]
우리나라 성인 남녀 2명 중 한명은 운동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표 참조]

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실 박원하 교수팀은 지난 1년간 병원에서 ▲운동부하 심폐기능▲근관절▲허리 근력▲유연성▲악력 등의 스포츠의학검사를 받은 900여명 환자군을 분석한 결과 절반 가량에게서 운동능력이 기준치에 크게 미달되고 있었다고 4일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남녀간 별 차이가 없었으며 성별로는 남성은 심폐기능, 허리근력, 유연성, 악력 등에서 절반 넘게 기준치 이하였으며, 여성은 근관절, 악력 등에서 크게 부족했다.

세부적으로는 최대산소섭취량에서 상위그룹 군은 9.1%에 불과했으며 '부족·매우부족'군은 50.3%를 차지해 유산소 운동이 요구돼고 있었다.

또한 근관절 기능검사에서는 남성의 경우 '우수'군이 38.7%, '보통'군이 35%였으며 '부족'은 26.3%로 비교적 평균 이상이었으나 여성은 '부족'군이 71.4%나 달했다.

허리근력검사에서는 70.3%가 허리근력이 약한 것으로 조사돼 성인남녀의 대다수가 요통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 밖에 유연성 평가에서는 남성의 67.7%, 여성의 43.7%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체근력의 경우는 남성의 91.9%와 여성의 94.7% 등 대다수가 약한 것으로 평가됐다.

박 교수는 "일반인의 운동량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비만과 당뇨, 심장질환 등의 성인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비만, 당뇨가 있는 성인의 경우 유산소 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교수는 "이번 조사대상이 평소 건강에 관심이 높아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들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일반인들의 운동능력은 더욱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1주일에 3회씩 30분~1시간 가량의 속보나 조깅, 자전거,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을 정기적으로 해주는 것이 건강향상에 큰 도움을 준다"고 권고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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