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醫, 약국 조제내역서 의무화 '바람몰이' 총력
[ 2003년 06월 04일 03시 19분 ]
의료계가 조제내역서 의무화를 위해 여론조사에 착수하는 등 대정부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의협은 처방전 발행매수와 조제내역서 의무화에 대해 설문조사에 착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조만간 이를 확정해 시행할 예정이다.

의협 관계자는 4일 "복지부가 이달중 처방전서식위원회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키로 한 만큼 이달 중순이 조제내역서 의무화 여부에 대한 고비가 될 수 있다"면서 "복지부안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대국민홍보를 강화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의협은 자체적인 설문조사계획을 마련해 전국 회원들이 직접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제내역서 의무화 등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묻거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전문설문조사기관에 의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의협측은 "환자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조제내역서가 반드시 의무화돼야 한다"면서 "이에 대한 근거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충북의사회(회장 김기선)는 이미 설문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의사회는 최근 2주간 도내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진료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있다.

설문 내용은 처방전 2매 발행 필요성 여부, 조제내역서 의무화 발행에 대한 의견이며, 2매 발행 찬성자에 대해서는 환자보관용 처방전 사용용도 등이다.

충북의사회 관계자는 "약국에서 조제내역서를 발행할 경우 환자들은 조제약을 분명하게 알 수 있기 때문에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고, 약화사고에 대비할 수 있다"면서 "설문조사 결과가 집계되면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협은 설문조사 외에 조제내역서 의무화에 대한 공청회를 이달 중순 개최키로 하고, 현재 참여단체를 섭외중이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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