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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 전면개보수 종합의료센터 탈바꿈
[ 2003년 06월 04일 12시 55분 ]
서울아산병원(원장 박건춘)이 동·서관 9만여평 규모 병원의 개보수를 통해 종합의료센터 개념으로 탈바꿈, 제2 도약을 적극 추진한다.

병원은 이를 위해 현재 14년된 서관 로비의 리노베이션을 실시하고 있으며 1년간 외래부분과 응급실 등의 개보수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설계는 연대 새세브란스병원의 설계를 맡은 정림건축이며 동서관 정문을 대형 회전문으로 변경하는 등 최대한 병원이미지를 탈피하면서 고급화를 지향할 방침이다.

병원의 한 관계자는 "깨끗함과 고급스러움이 이번 설계의 핵심"이라며 "별관을 이용, 외래 공간을 임시로 마련하는 등 진료에는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병원 개보수를 통한 외관 변모와 함께 병원은 진료체계의 변화 또한 적극 추진하고 있다.

내년 10월 완공 예정인 연구동과 함께 병원은 우선적으로 외래 부문의 센터화에 역점을 두고 진료체계를 질환별로 바꾼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측에 따르면 아직 어떤 센터를 구성할지에 대한 구체적 안은 도출되지 않은 상태로 외래 부문 개보수가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경쟁력 있는 부문에 주력해 이를 완료할 예정이다.

병원의 다른 관계자는 "현재 가동되고 있는 두 개의 특수검사파트는 물론 외래부문 전반에 있어 질환별 센터화를 이룩하게 될 것"이라며 "연구동과 함께 종합적인 의료센터가 완성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병원의 한 교수도 "질환별 센터화는 선진진료체계로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달성해야 할 목표"라며 "연구동 완공으로 기초 부문에 대한 연구체계도 보완, 명실상부한 종합의료연구병원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병원의 나대지(현재는 주차장)를 이용한 제3의 병동 증축 계획은 아직 공식화된 것이 없다고 병원측은 밝히고 있으나 경쟁 병원들의 행보에 따라 증축 여부 등 그 활용방안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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