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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과학회 '반박' 항생제치료지침 논란 '가속'
[ 2003년 06월 08일 13시 11분 ]
대한화학요법학회와 감염학회의 항생제 치료지침에 비과학회가 정식으로 반박, 논란이 급속도로 가열되고 있다.

또한 비과학회의 이 같은 움직임에 일부 개원가에서는 환영하는 입장을 보여 조만간 발표될 의협안에 힘이 실릴 것으로 관측된다.

비과학회는 최근 화학요법학회와 감염학회 측에 이비인후과 영역 관련부분 중 '감기로 인해 발병하는 급성부비동염 환자에 있어 항생제 사용은 부적절하다'는 항목에 대해 질의, 그 답변을 요청했다.

세부적 내용으로는 ▲상기도 감염 후 치료가 부적절, 2차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부비동염에 대한 항생제 사용 금지 권고의 근거 ▲ 항생제 치료를 하지 않을 시 적정 대안 ▲현재까지의 이비인후과 기본원칙을 변경해야 하는 적정 근거 등이다.

비과학회의 한 교수는 "이번건은 항생제 치료지침에 대한 반발이라기 보다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부분에 대한 일종의 의견개진이라고 받아들여 주길 바란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표명했다.

한 이비인후과 개원의는 "사실 이번에 발표된 심평원 중간연구결과는 다양한 임상에 의한 근거자료가 부족하다"며 "대다수 의사들이 공감할 수 있는 국내 임상 결과 등에 대한 근거 자료 제시가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반박자료에 대해 이번 치료지침 제정에 참여한 한 교수는 중간 연구보고임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논란이 확산돼 우려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 교수는 "비과학회의 반박자료는 제정위원들과 협의를 거쳐 근거를 제시할 방침"이라며 "제정위원들의 개인소견이 아닌 충분한 자료에 의한 검증을 거친 내용임을 인식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심평원의 기준을 100% 반영한 것이 아닌 중간연구 보고로 '권고안'에 불과할 뿐이며 최종 연구결과 발표시 자료를 함께 제출하게 될 것"이라고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11명의 제정위원은 늦어도 하반기경 지침 제정을 완료할 방침이며 매 2년마다 재검토를 계획하고 있다.

또 이번 논란과 함께 학회 새 임원진 선출에 맞춰 제정위원 변경 가능성에 대한 주장도 제기되고 있어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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