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1년 2월 문을 연 전남대병원 광주권역 응급의료센터(센터장· 황태주 전남대병원장)가 명실상부한 지역 거점 응급의료센터로 자리매김했다.
8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응급의료센터는 2001년 문을 연 이래 지금까지 2년 2개월간 총 6만6621명의 응급환자를 치료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 같은 수치는 한달 평균 2562명, 하루 평균 86명 꼴로 응급센터를 통해 치료를 받은 셈이다.
응급의료센터 이용 환자들을 연도별로 보면 2001년 2만7298명, 2002년 2만9988명, 그리고 올해 4월말 현재 9335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지금까지 다녀간 응급환자들 가운데는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공사현등 도서벽지에서 헬기를 이용해 긴급수송된 환자도 25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이용환자들의 치료 유형을 보면 복통, 호흡곤란, 뇌졸중, 심근경색 등 각종 응급질환으로 찾는 환자들이 전체의 77.3%를 차지했고, 외상(14.3%), 교통사고(5.5%), 농약등 약물중독사고(1.1%) 등의 순이었다.
지난 한해 응급센터를 찾은 환자중 응급 질환으로 실려온 환자들의 유형을 보면 갑작스런 복통으로 인해 찾은 환자가 3787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흉통호소 1868명, 호흡곤란 1653명, 열(熱) 환자 1415명으로 조사됐다.
한편 전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지하 3층 지상 9층 규모로 전산화단층촬영기(CT)와 응급수술실· 응급중환자실과 응급검사실을 갖췄다.
건물 옥상에는 산간도서벽지의 응급환자 수송을 위해 헬기 착륙장이 설치돼 있으며, 특히 무등산, 금오산, 대둔산 등 4곳에 중계소를 둔 '1339 응급의료정보센터'(소장·민용일 교수· 응급실장)도 센터 내에 자리잡고 있다.
응급의료센터 민용일 실장 "광주권역 응급의료센터로서 전남대병원이 명실상부 그 기능과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