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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햇빛 노출 아동 피부암 발생률 높아
[ 2003년 06월 09일 12시 00분 ]
아동기에 피부가 따끔따끔할 정도로 햇볕에 빨갛게 태우면 피부암 발생률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어린이들이 선크림 등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바깥에 있으면 아주 짧은 시간이라도 피부암 발생률이 크게 증가한다는 것이다.

미국 뉴욕대 의과대학 피부과전문의 대럴 라이겔박사는 "전연령 대에서 햇빛에 심하게 노출되기만 하면 피부암 발생률이 증가하고 특히 18세 이전에는 발생률이 급격하게 올라간다"며 "심한 자외선 노출이 빈번할수록 성인이 된 후 피부암에 걸릴 확률이 크게 높아진다"고 말했다.

라이겔박사에 따르면 이 같은 원인은 자외선의 암 유발 효과가 누적되기 때문이며 이것은 심한 자외선 노출 뿐만 아니라 선탠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또한 햇빛에 노출되는 시기가 빠를수록 피부암을 일으키는 세포 손상 수치가 높아진다.

라이겔박사는 "성인의 경우 자외선에 의해 손상된 세포를 찾아내 암으로 발달되기 전에 정상세포로 복구시키는 것을 도와주는 일종의 생화학방어 메커니즘이 어린이는 완벽하게 발달돼 있지 않기 때문"이라며 "그 결과 아동기에 반복된 세포손상이 성인이 됐을 때 피부암으로 발전된다"고 덧붙였다.

미국피부과학회에 따르면 흑색종 피부암의 3분의 2가 햇빛 노출과 관련되어 있으며 이들 중 80%가 아동기에 햇빛에 노출된 경우다.

어린이들의 이러한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자외선 차단지수 15이상의 선크림을 발라주는 것이다.

또 한번 선크림을 발라주었다고 안심할 것이 아니라 수영 후나 활동 후에 땀이나 물에 의해 선크림이 씻겨져 버리기 때문에 다시 발라주는 것도 중요하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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