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醫 "국립한의대 설립 철회-양한방 일원화"
[ 2003년 06월 10일 01시 01분 ]
대한의사협회(회장 김재정)가 지난 4월에 이어 다시한번 '국립한의과대학 설립계획 철회'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의협은 9일 국무총리 및 복지부장관, 청와대 정책실장 등에 성명서를 보내 한의과대학 신설 반대 방침을 분명히 전달했다.

의협은 성명서를 통해 "국립한의과대학 설립은 정부의 의료일원화정책방향을 일거에 뒤집는 폭거적 사태"라면서 "의료계와 한의계간의 잠재된 갈등을 폭발 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의협은 "의사인력이 과잉 양성 된다는 결론을 내린 정부가 현재 의대 입학정원을 감축하고 있다"고 전제한 후 "이런 상황에서 한의과대학을 신설한다는 것은 의료정책상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국제적인 기준으로 비교할 때 한의사를 의사인력으로 간주해야 한다"면서 "궁극적으로 의료일원화로 갈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한의과 설치대학에 대해 "국립에 설립하면 한의학이 발전하고 사립에 지원하면 발전하지 못한다는 정부의 발상은 참여정부의 기본이념과 합치되지 않는다"며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사립한의과대학을 육성하는 것이 순리"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의협이 정부의 국립한의과대학 신설 정책에 제동을 걸고 나서 앞으로 정부의 행보가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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