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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샤멧 교수 "금연지역 확대설치 바람직"
[ 2003년 06월 10일 01시 14분 ]
흡연과 암의 역학관계 분야에서 대가(大家) 알려진 미국 존슨 홉킨스대 보건대학원의 조나단 샤멧 교수[사진]가 9일 연세대 보건대학원에서 초청강의를 실시했다.

10일 연세대 보건대학원(원장 유승흠)에 따르면 '흡연과 건강문제에 대한 세계적 관점과 대응전략’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특강에서 샤멧교수는 "흡연으로 인한 폐해는 이미 널리 알려지고 확인됐지만, 아직도 그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며 각국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금연정책 시행과 범세계적인 금연교육을 촉구했다.

샤멧 교수는 또 "흡연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여성과 청소년층 흡연인구가 증가한 이유는 담배회사들의 고도의 판촉술과 낮은 담배가격에 있다"며 대폭적인 담배가격 인상과 광고제한 등을 제안했다.

아울러 그는 간접흡연에 대한 보다 엄격한 제한과 세계보건기구(WHO)를 통한 담배규적국가협약(FCTC)의 조속한 범국가적 시행도 주창했다.

특히 샤멧교수는 "한국의 높은 흡연인구율과 청소년 흡연인구 증가추세는 우려할 만한 상황"이라며 "다행히 최근 한국 보건당국 주도의 금연지역 확대설치와 금연운동은 바람직한 일이며 지속적인 확대시행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샤멧 교수는 현재 미국 존스홉킨스대 보건대학원 역학과 주임교수 겸 Institute for Global Tobacco Control 소장을 맡고 있다.

샤멧교수는 미국 로체스터대 의과대학 졸업하고 하버드대 보건학석사를 받은 후, 흡연과 암 발생에 대한 역학조사에 많은 업적을 낸 세계적인 역학자로 인정받고 있다.

또 그는 국제적인 금연정책 실현을 위한 각종 국제기구의 자문위원 뿐아니라 일본과 중국에서 흡연과 암의 역학관계에 대한 대규모 조사및 연구와 함께 해당 정부에 금연정책도 조언하고 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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