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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힌 소변길 뚫는 간편한 그물망시술법 개발
[ 2003년 06월 12일 12시 37분 ]
소변길이 막혀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그물망(스텐트)[사진]을 이용, 소변길을 뚫어주는 간편한 치료법이 개발됐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방사선과 송호영 교수팀은 막힌 요도를 뚫기 위해 요도 절개술을 받았으나 재발한 환자 13명을 대상으로 최근 제거가 가능한 그물망 시술을 실시했다.

그 결과 추적이 불가능한 1명을 제외한 12명에게서 100%의 완치율을 보였으며 기존 60%의 재발률을 0%대까지 획기적으로 낮췄다.

그동안의 요도 절개술은 내시경을 이용, 막힌 부위를 칼로 절개하는 방법으로 입원기간이 길고 재발이 지속될 시 막힌 요도를 완전히 잘라내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

또한 선진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심장혈관수술 스텐트를 이용한 시술법 역시 일정기간이 지나면 다시 요도가 막히게 될 뿐 아니라 외부 괄약근을 자극해 괄약근이 손상되는 부작용도 발생해왔다.

하지만 이번에 송 교수가 개발한 그물망은 팽창성이 있는 금속으로 제작, 생체 적합성을 고려해 특수 재질인 폴리우레탄과 테프론으로 주위를 감쌌다.

특히 2개월 후에 제거가 가능하도록 나일론실을 부착함으로써 제거 또한 용이, 외부괄약근이 손상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송 교수는 "이번 스텐트 시술법은 전립선 비대로 인해 요도가 막힌 환자들에게도 적용이 가능해 많은 환자들이 큰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송 교수가 개발한 이 스텐트는 방사선의학 학술지 중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Radiology誌에 게재돼 많은 호평을 받았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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