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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료원 국내 최고 암센터 육성 '시동'
[ 2003년 06월 13일 13시 42분 ]
가톨릭중앙의료원(원장 최영식)이 구체적인 진료체계를 확립하는 차원서 암센터 육성을 위한 본격적 행보에 나섰다.

현재까지 가톨릭 암센터는 연구체계로만 운영돼온 한계가 있었으나 의료원은 새병원 건립을 통해 그간의 연구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진료 터전까지 만들 계획이다.

또한 이의 일환으로 의료원은 최근 PET-CT와 사이버나이프를 도입하기로 결정, 지난달 신용장 개설을 마쳤으며 오는 11월부터 진료에 이용하게 된다.

특히 이 두 기기는 의과학연구원 내에 가동 중인 3T MRI와 함께 적절한 공간을 확보, 장비에 대한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에 의료원이 도입하는 PET-CT(양전자 방출촬영기-컴퓨터 단층촬영기)는 PET와 CT를 하나로 합친 최첨단 진단 장비로 국내에서는 원자력병원을 시작으로 삼성서울병원 등에서 활발히 이용, 차세대 검사기기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첨단 치료장비인 사이버나이프 또한 신체 어느 부위라도 안전한 방사선 수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정위 방사선수술·방사선 치료 (stereotactic radiosurgery·radiotherapy) 시스템이다.

의료원 관계자는 "사이버 나이프는 외과적 수술 없이도 척추와 췌장 등 전신부위의 종양과 파킨슨병 등의 치료가 가능토록 한다"며 "암의 진단과 뇌종양, 알츠하이머 등에 활용되고 있는 PET-CT와 함께 진료에 큰 장점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암센터의 한 교수는 "새병원 건립과 첨단기기 도입 등 단계적 수순을 밟아 진료체계로의 전환을 꾀한다면 그동안의 연구실적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암센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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