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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트라코나졸, 진균감염 예방 '탁월'
[ 2003년 06월 16일 12시 05분 ]
만성 육아종성질환(chronic granulomatous disease, CGD)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소규모 전향성 연구에서 이트라코나졸(itraconazole) 예방요법이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하지 않고 진균감염증의 빈도를 낮추었다고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NEJM) 6월 12일자에 게재된 연구 보고서가 밝혔다.

미국 국립알레르기ㆍ감염질환연구소의 존 I. 갤린 박사팀은 교차시험 방식의 연구를 통해 5세 이상된 39명의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1년 동안 이트라코나졸이나 위약을 교대로 투여했다.

연구팀은 환자의 나이가 13세 이하이고 체중이 50kg 미만이면 이트라코나졸을 하루 100mg을 투여했고, 그 나머지는 하루 200mg를 투여했다.

그 결과 이트라코나졸로 치료하는 동안 심각한 진균감염이 1예 발생한 반면 위약에서는 그런 부작용이 7예 발생했다. 더욱이 위약을 투여하는 동안 표재성 진균감염이 5예 있었던 반면 이트라코나졸 투여 환자에서는 그런 예가 없었다.

연구팀은 이트라코나졸 치료 중 발생한 1예의 심각한 진균감염이 투약 비순응(medication noncompliance) 때문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두 그룹 사이의 부작용 횟수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이트라코나졸 치료 중 사소한 독성 효과로는 발진, 간기능 수치 상승, 두통이 각각 1예였는데, 투약을 중단했을 때 모두 해소됐다. 이 3명의 환자에서 혈장 약물농도와 독성 사이에는 상관성이 없었다.

갤린 박사팀은 만성 육아종성 질환을 가진 5세 이상의 모든 환자에게 이트라코나졸 예방요법을 쓸 것을 권장했다.

그러나 연구팀은 혈장 약물농도에 대한 규칙적인 모니터링을 할 필요는 없지만 장기간 지속적인 치료를 받는 환자에서는 이트라코나졸 독성에 대한 적극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신중한 입증을 보였다.

<참고: N Engl J Med 2003;2416-2422>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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