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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장관 "보건의료 대학원중심 대학 설립"
[ 2003년 06월 17일 13시 00분 ]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같이 보건의료에 특화된 대학원중심 대학이 설립될 전망이다.

김화중 장관은 17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공공의료분야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국가중앙의료원에 의료분야로 특화된 대학원 중심 대학을 설립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대학원 중심 대학인만큼 의대 졸업생과 전국의 공공병원 의료진 등을 받아 암·노인병·응급의료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며 "일반 의대와 상충되지 않는 공공의료 분야의 한국과학기술원 같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현재 을지로6가에 있는 국립의료원을 서초구 원지동으로 이전하고, 이를 국가중앙의료원으로 확대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국가중앙의료원은 900병상 규모의 국립중앙병원과 136병상 규모의 중앙응급의료센터, 400병상 규모의 국립한방병원 등 모두 1436병상이며, 2008년 완공한다는 것이 복지부의 구상이다.

이와 함께 이미 노령사회로 진입한 농어촌지역 주민들을 위한 의료서비스도 대폭 강화된다.

김 장관은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WTO DDA협상 타결 이후 농가소득이 현재의 1/3수준, 순수 농촌인구이 8%에서 4%대로 감소한다"며 "농어민의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금보험료와 건강보험료를 지원하고 건강보험 본인부담금 상한제를 농어촌지역에 우선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2005년부터 농어민의 국민연금 보험료를 최저보험료의 50%에서 중위수 보험료의 50%로 낮추고, 현재 22% 수준인 건보료 감면 폭을 50%로 높이고, 공공의료시설과 보건의료산업을 농어촌에 우선 설치해 자생력을 키우는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한편 김 장관은 담뱃값 인상과 관련해서는 "담뱃값을 대폭 올려야 흡연율이 감소된다"면서 "담뱃값 1000원 인상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며 당초 입장을 재확인했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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