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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보건당국 '글리벡' 우수성 인정
[ 2003년 06월 18일 03시 26분 ]
의약품의 비용효과(cost effectiveness)를 감시하는 영국의 국립임상우수성연구소(NICE)는 최근 노바티스의 백혈병치료제 글리벡(Glivec, 성분명 imatinib mesylate)의 우수성을 인정했다.

미국에서는 'Gleevec'이라는 제품명으로 등재돼 있는 글리벡은 2007년에 10억달러 이상의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는 7개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하나로 꼽히는데, BCR-ABL 티로신 키나제의 활성을 경쟁적으로 억제하여 백혈구의 무절제한 증식을 감소시키는 작용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NICE의 웹사이트에 발표된 글리벡의 예비 평가는 그 약제를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CML)으로 진단된 환자의 일차약물(first-line treatment)로 권장했다. 필라델피아 염색체를 이루는 9번 및 12번 염색체의 전위는 CML 환자의 95%를 차지한다.

NICE는 또 가속기(accelerated phase) 또는 급성기(blast crisis)에 있는 CML 환자의 선택약(option)으로 글리벡을 추천했는데, 그 이유는 조기 단계에 있는 환자에서는 그런 경우 글리벡을 처방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NICE 웹사이트에 따르면 현재 인터페론 알파(IFN-a)를 일차선택약으로 투여하고 있는 만성 CML 환자에서 글리벡으로 바꿀 것인가에 대한 선택은 기존 치료에 대한 백혈병의 반응과 환자의 내약성에 의해서 판단돼야 한다.

글리벡의 권장량은 만성기의 경우 1일 400 mg이며, 가속기 및 급성기의 경우 600 mg이다.

CML은 성인 백혈병 6예 중 1예 이상을 차지하는데, 영국의 잉글랜드와 웨일즈에서는 매년 약 600명의 신환이 등록되고 있다.

한편 노바티스는 성명을 통해 "글리벡은 CML이 더 진행되는 시간을 유의하게 지연시켰을 뿐만 아니라 암세포의 수를 줄이거나 없애는 것으로 입증되었다"면서 "올 가을 NICE가 내놓을 최종 지침이 이번 예비 평가의 맥을 이어서, 영국과 웨일즈에서 새로 진단되는 CML 환자가 가장 조기에 글리벡을 투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고 : Reuters Health. Jun 13, 2003>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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